팀즈 사용법, 이직 첫날 채팅 폭탄에 당황했다면
팀즈 사용법, 이직 첫날 채팅 폭탄에 당황했다면
이직한 회사에 첫 출근을 하고 계정 안내를 받자마자 팀즈에 로그인했습니다. 로그인 자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넣으면 되니 어렵지 않았는데, 화면이 뜨자마자 당황했습니다. 왼쪽에 처음 보는 팀 이름들이 줄줄이 떠 있고, 그 아래로는 누가 보낸 건지도 모르는 채팅 스레드가 잔뜩 쌓여 있었습니다.
입사 첫날부터 뭘 눌러야 할지 몰라서 한참을 훑어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팀즈를 처음 쓰는 분이라면, 혹은 오랜만에 새 회사에서 다시 쓰게 된 분이라면 비슷한 상황을 겪으셨을 것 같아 이 글을 씁니다.
이 글은 2026.09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최신 화면이나 메뉴 명칭은 팀즈 자체 도움말이나 회사 IT 부서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설명은 PC 웹·데스크톱 버전 기준입니다.
1. 로그인하자마자 팀과 채팅이 쏟아지는 이유
팀즈는 개인이 하나씩 채널이나 대화방을 찾아 들어가는 구조가 아니라, 회사 조직도나 부서 구조를 기준으로 미리 만들어진 팀에 계정이 자동으로 소속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로그인하는 순간 이미 여러 팀에 소속된 상태로 시작하게 되고, 그 팀 안의 채널들과 예전부터 오가던 대화 기록까지 한꺼번에 화면에 나타납니다.
여기에 더해 팀즈는 회사 전체 공지용 팀처럼 규모가 큰 팀도 기본적으로 포함시켜 두는 경우가 있어서, 신입이나 이직자 입장에서는 내가 실제로 필요한 채널이 무엇인지 구분하기도 전에 정보량부터 압도당하게 됩니다. 정리되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원래 구조상 한꺼번에 다 보여주는 것이 기본값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 팀·채널·채팅, 셋의 차이부터 구분하기
화면을 정리하기 전에 먼저 팀즈를 이루는 세 가지 단위부터 구분해두면 이후 정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설명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팀(Team)
하나의 프로젝트나 부서처럼, 특정 목적을 위해 모인 사람과 대화, 파일을 묶어놓은 큰 단위입니다. 비공개로 운영되어 초대받은 사람만 들어갈 수도 있고, 조직 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팀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채널(Channel)
팀 안에서 다시 주제별로 나눈 대화 공간입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팀"이라는 팀 안에 "공지", "캠페인A", "예산" 같은 채널이 따로 있는 식입니다. 채널에서 주고받은 대화와 파일은 기본적으로 같은 팀 구성원 전체에게 공개되고, 일부는 지정된 인원만 볼 수 있는 비공개 채널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채팅(Chat)
팀·채널과는 별개로, 특정 사람과 나누는 1:1 대화나 소수 인원끼리의 그룹 대화입니다. 왼쪽 메뉴에서 "팀"과 "채팅"이 따로 나뉘어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팀 화면에는 공식적인 업무 채널이, 채팅 화면에는 개인 간 대화가 표시된다고 구분해서 기억해두면 됩니다.
정리하면 팀 안에 여러 채널이 있고, 채팅은 그 구조와 별도로 존재하는 개인 대화 창구입니다. 이 구분만 머릿속에 넣어둬도 왼쪽 사이드바가 왜 이렇게 나뉘어 있는지 훨씬 명확해집니다.
3. 첫날 화면 정리하는 3단계 방법
구조를 이해했다면, 이제 실제로 눈에 보이는 목록을 필요한 것만 남기고 줄여보겠습니다.
1) 자주 쓸 채널만 표시로 남기고 나머지는 숨기기
팀 화면에서 소속된 팀을 클릭하면 "모든 채널 보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팀에 속한 채널 전체 목록이 나오는데, 목록 중 자주 확인할 채널 옆의 "표시"를 눌러두면 그 채널만 팀 목록 아래에 계속 보이고, 나머지는 화면에서 빠집니다. 나중에 다시 필요해지면 같은 화면에서 "표시"를 눌러 언제든 되돌릴 수 있습니다.
2) 당장 필요 없는 채팅은 숨기고, 자주 볼 채팅은 즐겨찾기로 올리기
채팅 목록에서 정리하고 싶은 대화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점 세 개로 표시된 "추가 옵션"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숨기기"를 선택하면 그 채팅이 목록에서 사라지고, 나중에 검색해서 다시 찾으면 "숨기기 취소"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일 확인해야 하는 채팅은 같은 메뉴에서 즐겨찾기로 이동시켜 목록 맨 위에 고정해두면 찾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3) 당장 답장하지 않아도 되는 대화는 읽지 않음으로 표시해 나중을 표시해두기
첫날에는 모든 대화를 다 읽고 파악하기보다, 급하지 않은 대화는 채팅의 "추가 옵션" 메뉴에서 "읽지 않음으로 표시"를 선택해 눈에 띄게 남겨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화면을 지금 당장 정리하지 못하더라도, 나중에 시간 날 때 처리할 항목이 무엇인지 한눈에 구분할 수 있습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Q1. 숨긴 채널이나 채팅은 완전히 삭제되는 건가요?
아닙니다. 표시 목록에서만 빠지는 것이고, 대화 내용이나 채널 자체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검색으로 다시 찾거나 표시 설정을 되돌리면 언제든 접근할 수 있습니다.
Q2. 소속된 팀이 너무 많은데, 필요 없는 팀을 나갈 수도 있나요?
공개 팀이라면 대부분 스스로 나갈 수 있지만, 부서 필수 팀이나 회사 정책으로 자동 배정된 팀은 개인이 임의로 나가지 못하도록 설정된 경우가 있습니다. 나가는 것이 안 보인다면 팀 관리자나 회사 IT 부서에 문의해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Q3. 화면 정리를 한 번 해두면 계속 유지되나요?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한 표시·숨기기·즐겨찾기 설정은 유지됩니다. 다만 새로운 팀에 초대되거나 새 채팅이 시작되면 그 항목은 기본 상태로 다시 나타나므로, 입사 초반에는 이 정리를 몇 번 더 반복하게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로그인 직후 화면이 복잡한 것은 잘못 설정된 것이 아니라 팀즈가 조직 구조를 그대로 반영해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팀·채널·채팅의 역할을 구분해두고, 자주 쓰는 채널과 채팅만 표시·즐겨찾기로 남기면 첫날의 압도감은 금방 줄어듭니다. 급하지 않은 대화는 읽지 않음으로 표시해두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처리할 항목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렇게 정리한 채팅 목록을 더 세밀하게 관리하는 방법, 특히 안 읽은 대화가 계속 쌓일 때 필터와 고정을 활용하는 방법을 다뤄보겠습니다.
참고: Microsoft Learn - Teams 및 채널 개요, Microsoft 지원 - 채팅 숨기기·즐겨찾기·읽지 않음 표시, Microsoft 지원 - 표시할 채널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