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슬라이드(프레젠테이션) 사용법, 기본 기능 5가지
구글 슬라이드(프레젠테이션) 사용법, 기본 기능 5가지
처음 사내 발표를 맡았을 때 대본을 A4에 인쇄해 들고 들어갔습니다. 긴장한 탓에 종이 순서가 섞였고, 슬라이드는 넘어가는데 대본은 두 장 뒤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 몇 초가 꽤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 뒤로 발표 자료는 구글 슬라이드로 만들고 대본은 발표자 노트에 적어 둡니다. 청중에게는 슬라이드만, 제 화면에는 대본과 다음 장이 함께 보이니 종이가 섞일 일이 없습니다. 이 글은 구글 문서도구 시리즈의 세 번째 글로, 파워포인트에 익숙한 분이 구글 슬라이드를 처음 쓸 때 알아 두면 좋은 기본 기능 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구글 슬라이드는 한국어 화면에서 'Google 프레젠테이션'이라는 이름으로 표시됩니다. 같은 앱이니 본문에서 메뉴를 안내할 때는 화면에 보이는 이름인 '프레젠테이션'으로 적겠습니다.
이 글은 2026.09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최신 화면이나 정책은 구글 프레젠테이션 고객센터·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캡처는 2026.09 촬영, PC 크롬 브라우저의 구글 프레젠테이션 웹 화면 기준입니다.
📌 목차
1. 새 프레젠테이션 만들고 테마 고르기
시작 방법은 1편의 구글 문서, 2편의 구글 시트와 같습니다. 크롬 첫 화면에서 바로 만들 수 있고, 작업 내용은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 크롬 오른쪽 위 점 9개 아이콘을 누릅니다. 크롬 새 탭이나 google.com 화면의 프로필 사진 옆에 있습니다.
- 앱 목록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누릅니다. 노란색 슬라이드 모양 아이콘입니다. 안 보이면 목록을 아래로 내리면 나옵니다.
- '빈 프레젠테이션'을 누릅니다. 첫 화면 위쪽에서 고를 수 있고, 옆의 템플릿으로 시작해도 됩니다.
- 오른쪽에 뜨는 테마 패널에서 디자인을 고릅니다. 새 프레젠테이션을 열면 오른쪽에 테마 목록이 나타납니다. 마음에 드는 테마를 누르면 모든 슬라이드에 적용됩니다. 나중에 바꾸려면 '슬라이드 > 테마 변경'을 누르면 됩니다.
주소창에 slides.new를 입력하면 첫 화면을 건너뛰고 빈 프레젠테이션이 바로 열립니다. 왼쪽 위 '제목 없는 프레젠테이션'을 눌러 이름부터 바꿔 두는 습관은 1·2편과 같습니다.
2. 글꼴·색을 한 번에 바꾸는 테마 수정
슬라이드 20장의 제목 글꼴을 한 장씩 바꾸고 있다면 멈추셔도 됩니다. 파워포인트의 '슬라이드 마스터'에 해당하는 기능이 구글 슬라이드의 테마 수정입니다. 여기서 한 번 고치면 같은 레이아웃을 쓰는 모든 슬라이드에 똑같이 반영됩니다.
- '슬라이드 > 테마 수정'을 누릅니다. 편집 화면이 테마 편집 화면으로 바뀌고, 왼쪽에 테마와 레이아웃 목록이 나타납니다.
- 왼쪽 맨 위 '테마' 슬라이드를 고칩니다. 이 슬라이드의 제목·본문 글꼴과 색을 바꾸면 아래 레이아웃 전체에 적용됩니다. 회사 로고를 넣어 두면 모든 슬라이드 같은 자리에 들어갑니다.
- 특정 레이아웃만 바꾸려면 아래 목록에서 고릅니다. 예를 들어 '섹션 헤더' 레이아웃만 배경색을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
- 오른쪽 위 X를 눌러 편집 화면으로 돌아갑니다. 바뀐 내용이 모든 슬라이드에 적용된 것을 확인합니다.
테마 수정은 개별 슬라이드에서 직접 바꾼 서식보다 우선하지 않습니다. 이미 한 장씩 글꼴을 바꿔 둔 슬라이드는 그대로 남으니, 그런 슬라이드는 텍스트 상자를 선택한 뒤 '서식 > 서식 지우기'로 정리하면 테마 설정을 따라갑니다.
3. 발표자 노트와 발표자 보기
발표자 노트는 슬라이드마다 붙는 나만 보는 메모장입니다. 청중 화면에는 나오지 않고, 발표자 보기 창에서만 보입니다.
- 편집 화면 아래 노트 칸에 대본을 적습니다. 슬라이드 아래쪽 '클릭하여 발표자 노트 추가' 칸을 누르고 입력합니다. 칸이 안 보이면 '보기 > 발표자 노트 표시'를 켭니다.
- 발표할 때는 '발표자 보기'로 시작합니다. 오른쪽 위 '슬라이드쇼' 버튼 옆 화살표를 눌러 '발표자 보기'를 선택합니다.
- 창 두 개를 각각 알맞은 화면에 둡니다. 청중용 슬라이드 창은 프로젝터·TV 쪽 모니터로, 노트와 다음 슬라이드·타이머가 보이는 발표자 보기 창은 내 노트북 화면에 둡니다.
노트는 대본 전체보다 핵심 단어 몇 개만 적는 편이 실제로는 더 편했습니다. 발표 중에는 긴 문장을 읽을 여유가 생각보다 없습니다.
4. 스프레드시트 차트 연동해 넣기
보고 자료의 숫자는 자주 바뀝니다. 차트를 캡처해서 붙이면 숫자가 바뀔 때마다 다시 캡처해야 합니다. 구글 시트에서 만든 차트를 연결된 차트로 넣으면, 원본 숫자가 바뀌었을 때 버튼 하나로 반영됩니다. 2편의 비품 신청표를 예로 들겠습니다.
- 구글 시트에서 차트를 먼저 만듭니다. 2편의 비품 신청표에서 품목과 수량 범위를 선택한 뒤 '삽입 > 차트'로 막대 차트를 만들어 둡니다.
- 프레젠테이션에서 '삽입 > 차트 > Sheets에서'를 누릅니다. 드라이브의 스프레드시트 목록이 뜨면 비품 신청표를 고릅니다.
- 넣을 차트를 선택하고 '스프레드시트에 연결'이 켜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옵션이 켜져 있어야 나중에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가져오기'를 누릅니다.
- 원본 숫자가 바뀌면 '업데이트'를 누릅니다. 시트의 수량을 고친 뒤 프레젠테이션으로 돌아오면 차트 오른쪽 위에 '업데이트' 버튼이 생깁니다. 연결된 차트가 여러 개라면 '도구 > 연결된 개체'에서 '모두 업데이트'로 한 번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는 자동이 아니라 버튼을 눌러야 반영됩니다. 발표 직전에 '도구 > 연결된 개체'를 한 번 열어 보는 습관을 들이면, 예전 숫자로 발표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PPT 파일과 주고받기
외부에서 받은 파워포인트 파일도 구글 프레젠테이션에서 열고 고칠 수 있습니다. 다 고친 뒤에는 다시 PPT 파일로 내려받아 보낼 수 있습니다.
- PPT 파일은 드라이브에 올려 바로 엽니다. 드라이브에서 .pptx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구글 프레젠테이션에서 열리고, 제목 옆에 '.PPTX' 표시가 붙습니다.
- 계속 함께 쓸 파일이라면 구글 프레젠테이션으로 변환합니다. '파일' 메뉴의 'Google 프레젠테이션으로 저장'을 누르면 구글 형식 사본이 만들어집니다.
- 보낼 때는 PPT로 내려받습니다. '파일 > 다운로드 > Microsoft PowerPoint(.pptx)'를 누르면 됩니다. 발표장 PC에 구글 계정 로그인이 어렵다면 이렇게 내려받은 파일이나 PDF를 USB에 따로 챙겨 두는 게 안전합니다.
공유 권한과 버전 기록은 1편을 참고하세요.
발표 자료를 팀원과 함께 고치거나 예전 버전으로 되돌리는 방법은 구글 문서와 똑같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구글 문서 사용법, 처음 쓸 때 기본 기능 5가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6. 알아둘 한계와 예외 상황
- 애니메이션과 전환 효과는 파워포인트보다 종류가 적습니다. PPT 파일을 열었을 때 구글 프레젠테이션에 없는 효과는 비슷한 효과로 바뀌거나 빠질 수 있습니다. 효과가 중요한 발표라면 변환 후 슬라이드쇼로 한 번 끝까지 넘겨 보는 게 좋습니다.
- 동영상은 유튜브와 구글 드라이브 영상 위주로 넣습니다. '삽입 > 동영상'에서 유튜브 검색·링크나 드라이브의 영상을 고르는 방식입니다. PC에 있는 영상 파일은 먼저 드라이브에 올려야 합니다.
- PC에 없는 글꼴은 다르게 보입니다. 구글 글꼴로 만든 자료를 PPT로 내려받으면, 받는 PC에 해당 글꼴이 없을 때 다른 글꼴로 대체됩니다.
- 발표자 보기는 모니터 설정의 영향을 받습니다. 한 모니터에서 발표자 보기와 전체 화면을 동시에 쓸 수는 없고, 발표 중 새로고침하면 화면 배치가 초기화됩니다.
- 회사 계정은 관리자 설정에 따라 다릅니다. 외부 공유, 오프라인 사용, 일부 삽입 기능이 막혀 있다면 회사 IT 담당자에게 확인해야 합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Q1. PPT로 내려받았더니 글꼴과 줄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받는 PC에 없는 글꼴이 다른 글꼴로 대체되면서 글자 폭이 달라져 줄바꿈 위치가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맑은 고딕처럼 양쪽 환경에 흔히 있는 글꼴로 테마를 맞춰 두면 차이가 줄어듭니다. 모양이 꼭 그대로여야 하는 자료라면 '파일 > 다운로드 > PDF 문서'로 보내는 편이 확실합니다.
Q2. 발표자 노트가 청중 화면에도 그대로 보입니다.
노트북과 프로젝터가 '복제' 모드라서 두 화면에 같은 내용이 나오는 경우입니다. 윈도우라면 Windows 키 + P를 눌러 '확장'으로 바꾸고, 맥은 '시스템 설정 > 디스플레이'에서 미러링을 끕니다. 그다음 청중용 슬라이드 창을 프로젝터 화면으로 옮기면 노트는 내 화면에만 남습니다.
Q3. 연동한 차트에 '업데이트' 버튼이 안 보입니다.
세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이미 최신 상태이면 버튼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차트를 넣을 때 '스프레드시트에 연결'을 끈 채로 가져왔다면 연결되지 않은 그림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원본 스프레드시트에 접근 권한이 없어도 업데이트할 수 없으니, 원본 소유자에게 권한을 요청해야 합니다.
마무리
- 디자인은 '슬라이드 > 테마 수정'에서 한 번에 바꿉니다.
- 대본은 발표자 노트에 적고, '발표자 보기'로 나만 보면서 발표합니다.
- 바뀌는 숫자는 시트 차트를 연결해 넣고 '업데이트'로 반영합니다.
다음 발표 자료를 만들 때 대본을 종이 대신 발표자 노트에 적어 보세요. 리허설 한 번이면 차이를 바로 느끼실 겁니다.
구글 문서도구 시리즈
1편 구글 문서 사용법, 처음 쓸 때 기본 기능 5가지
2편 구글 스프레드시트 사용법, 처음 쓸 때 기본 기능 5가지
3편 구글 슬라이드(프레젠테이션) 사용법, 기본 기능 5가지 (지금 보고 있는 글)
시리즈 전체 목록은 구글 문서도구 사용법 총정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발행 예정)
참고: Google 고객센터 - 프레젠테이션 발표하기, Google 고객센터 - 스프레드시트 차트 추가 및 수정, Google 고객센터 - 테마, 배경, 레이아웃 변경, Google 고객센터 - Office 파일 편집하기


